실리콘 밸리 뱅크(SVB) 파산 사태 정리

실리콘 밸리 뱅크(SVB) 파산 사태 정리

 

 

 미국의 많은 스타트업의 자금줄이었던 실리콘 밸리 뱅크(SVB)가 파산했습니다. SVB가 어떻게 파산했고,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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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산 과정

 

• 실리콘 밸리 뱅크(SVB)는 40년 전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은행이며, 실리콘 밸리 스타트업과 밴처캐피털의 절반 이상이 이용하는 은행으로, IT 스타트업들의 투자금을 주로 예금으로 받았습니다.
• SVB는 '벤처 대출'이라는 틈새 상품으로 성장했으나, 최근 스타트업들의 연쇄 도산과 코로나19 재확산 등이 겹치며 대출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또한, SVB는 고객 예금 대부분을 미국 국채에 투자했는데, 미국 연준이 기준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국채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SVB가 자금 조달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매도 가능 채권' 중 210억 달러를 매도하면서 18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2023년 3월 8일(현지시간)에 밝혔습니다.
•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SVB 주식을 매도했고, 고객들은 예금을 인출(뱅크런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 SVB는 이에 대처하지 못했고, 미국 시간으로 2023년 3월 10일 오후 4시 유동성 위기로 인해 SVB는 파산을 신청했습니다.

 

 

 

 

2️⃣ 파산 영향

 

• SVB 파산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 미국 뉴욕증시는 10일(현지 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8.7% 하락한 23,800 대로 폭락했습니다.
• 유럽 주요 증시도 급락했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 하락한 11,900 대로 마감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도 여파를 받아,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의 닛케이 25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 하락한 28,300 대로 장을 마쳤습니다.
• 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채권이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SVB 파산으로 인한 피해가 국내 금융시장에선 제한적일 것으로 국내 금융당국은 평가했는데, 그 이유는 국내 은행 모두 SVB와 거래가 없고 자본 건전성도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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