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으로 1억 모으기(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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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부

미국 주식으로 1억 모으기(1편)

#1 미국 ETF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1️⃣ 미국 주식에 다시 도전하기

 

 나는 약 2년 간 미국 주식을 하면서 3번 정도 깡통 계좌 맛봤다. 실력도 없는데, 코로나 관련 상승장에서 돈 조금 벌어봤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과 욕심에 눈이 멀어 대출까지 해가며 투자를 지속한 결과, 나에게 남은 것은 약 6,000만 원의 빚뿐이었다.

 주변 사람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차피 내가 사면 떨어지는 게 주식이다.', '코인으로 돈을 잃고 나선 다신 투자 안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2년 간 내가 산 게 어떻게 떨어지는지, 언제 돈을 잃었는지 알았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춰서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 안된다고 하지 말라고 할수록 내 생각은 더 확고해졌다. 왜냐? 나는 쌉 마이웨이 청개구리니까...!

 그래서 난 다시 노동 소득을 통해 모은 자금으로 다시 분산 투자 및 헷징을 적용한 포트폴리오를 구상하여 미국 주식을 통해 차근차근 1억 모으기를 도전할 생각이다. 최장 목표 기간은 3년이다.

 물론, 투자에 성공하여 더 빨리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포트폴리오 구상

 

 계좌가 깡통이 되고 대출금과 이자를 갚으며 일을 하는 동안, 꾸준히 투자 관련 뉴스, 책과 유튜브 영상, 블로그 글, 전문 자료 등을 챙겨보며 여러 가지 포트폴리오를 구상해 보았다. 정말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었지만, 나는 그중에서 몇 가지를 선정하여 적용하였다.

 

1. ETF

 일을 병행하며 좋은 회사를 분석하며 고를 여유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직접 시간을 들여 분석한들 더 좋은 회사를 찾을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이미 전문가들이 좋은 회사들로 구성한 ETF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

 

2. 레버리지

 고정 수익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조금 더 감수하여 2~3배의 레버리지를 가진 ETF 종목들을 선정하여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로 했다.

 

3. 헷징

 공격적 투자를 마음먹긴 했지만, 깡통계좌를 3번 맛보면서 나는 쫄보의 심장이 되었다. 그래서 난 레버리지 종목이라도 인버스가 있는 종목을 선정하여 2:1, 3:1 등의 비율로 주식이 떨어질 때에도 인버스 종목 상승분으로 완충할 수 있게 하였다.

 

4. 리스크 강도별 포지션 배분

 투자를 공부하는 동안 정말 감명 깊었던 리스크 관리 전략은 축구 포지션을 비유로 설명한 내용이었다. 리스크가 높지만 수익성이 높은 종목은 공격수에, 리스크와 수익 모두 보통인 경우 미드필더, 리스크가 낮고 수익도 낮은 경우 수비수에 놓으라는 것이었다. 자신이 리스크 배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축구처럼 4:3:3, 4:2:4, 3:5:1 등 원하는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그래서 나도 이 방법을 적용하여 공격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3:3:4로 포지션을 배분하였다.

 

 

 

3️⃣ 포트폴리오

 

나의-공격-미드-수비-교체-포트폴리오

 

 나는 실제로 위와 같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투자를 진행한 상태이다.

 

  • 공격 : 반도체, 코인, 나스닥, 천연가스
  • 미드 : 중국, 일본, 원유
  • 수비 : 인도, VIX 지수, S&P 500
  • 교체 : 금

 

 사실 금도 수비수에 넣고 싶었는데, 너무 올라있는 상태라서 현재는 손대기 힘들다고 판단하였다(2024년 4월 기준). 게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축구 경기에 원래 교체 선수가 있잖아? 그리고 교체 선수 없이 경기에 참가하는 것 또한 리스크가 아닌가?'라는 생각에 원래 없었던 '교체' 개념을 넣어 금을 설정했다.

 

 각 섹터별 종목은 쓸데없이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생략하려 한다. 여유가 있으면 따로 올려야지~

 

 다음 글들은 이 포트폴리오로 어떤 투자 결과가 나오는지 작성할 예정이다. 평일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주말에 몰아서 주단위로 투자 결과를 올릴 예정!

 

미국 주식으로 1억 모으기 1편 끝!

BYE!